11살 연하 아이돌 남편과 이혼, 신용불량자까지… 지연수의 파란만장 인생

2000년대 ‘레이싱 모델계의 전설’로 불리던 지연수가 사랑과 이혼, 경제적 시련을 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11살 연하의 아이돌 남편과 결혼했던 그녀의 드라마 같은 인생사를 되짚어본다.

레이싱 모델계의 전설로 시작된 화려한 데뷔
1980년 10월 22일생인 지연수는 2006년 KGTC 1전 카파팀 레이싱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베이징 모터쇼 등 국내외 대형 행사에 참여하며 뛰어난 미모와 카리스마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때 ‘레이싱 모델계의 레전드’라 불리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11살 연하 아이돌 일라이와의 결혼
지연수는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혼인신고를 하며 연예계의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갔고, 2017년에는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아들 김민수를 두며 가정을 꾸렸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생계 위기와 가족의 반대
결혼 후 일라이는 그룹 탈퇴 압박에 시달리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급식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생계를 꾸려야 했고, 일라이의 부모님 역시 아들의 혼인신고에 반대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쌓여가던 갈등과 성격 차이로 인해 2020년 두 사람은 이혼에 이르렀다.

이혼 후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현실
이혼 이후 지연수의 삶은 더 큰 시련을 맞았다. 홀로 아들을 키우며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고, 결국 신용불량자 신세로 전락했다.

정부 지원 대출에 의존하며 마스크 공장에서 포장 업무를 하기도 했지만, 어린 아들과 일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지금은 돈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제주도로 이주한 새로운 시작
지연수는 최근 제주도로 이주해 문화센터 강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녀는 SNS를 통해 “예쁘고 멋진 아이들과 행복한 수업이었다”며 바쁜 일상을 전하며 팬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어려움을 딛고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에 팬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파란만장했던 사랑, 그리고 새 출발
11살 나이 차이를 넘어 사랑을 이뤘지만 결국 이혼과 신용불량 등 인생의 굴곡을 겪었던 지연수. 하지만 그녀는 꿋꿋하게 삶을 이어가며 당당히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팬들은 지연수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힘찬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