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싼타페, 2.5 터보로만 4329대 판매..이달 HEV 가세
현대차 완전변경 싼타페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없이 2.5터보 단일 사양으로만 판매가 시작된 9월 4329대로 기염을 토했다. 전월 쏘렌토 판매량의 65%가 하이브리드 트림이다. 2.5터보가 2천여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높은 수치다.
싼타페는 후면 디자인 논란이 일면서 출시 이전부터 호불호가 강하게 갈렸지만 박시한 외관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넓은 실내공간과 세련된인테리어를 앞세워 사전계약에서 5만대가 계약되는 등 판매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쏘렌토는 디젤을 포함한 3가지 파워트레인을 준비했지만 대부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에 집중됐다. 하이브리드 트림은 기존 모델부터 이어지던 심각한 출고 적체가 해소되지 않아 여전히 11개월 대기가 필요하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인증이 늦어지면서 10월 둘째주부터 출고를 시작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높은 연료효율을 앞세워 전체 계약 6만5천여대의 3/4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였지만 환경부 친환경차 인증이 더뎌지면서 출고가 한 달 이상 미뤄졌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3546만~4373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4031만~5036만원으로 하이브리드가 485만~663만원 비싸다. 대신 연비는 가솔린 모델이 리터당 9.4~11.0㎞, 하이브리드는 13.0~15.5㎞로 약 35% 이상 연비가 좋다.
경쟁모델이자 형제 차량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2륜기준 15.7km/L, 4륜 13.8km/L를 인증받았다. 더 큰 차체를 가진 싼타페 연비는 소폭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6L급 배기량의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이 국내에서 친환경 차량으로 인증받으려면 14.3km/L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이에따라 사륜구동을 제외한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 자동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 100만원을 면제 받고, 취득세도 40만원 이하가 면제돼 총 140만원 정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도 가능하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1.6L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7.4㎏f.m의 힘을 낸다.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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