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한성차, 13년 만에 대표이사 교체. 호주 교포 출신 마르코 킴 대표 선임

마르코 킴 한성자동차 신임 대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핵심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13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한성자동차는 9월 1일부로 마르코 킴(Marco Kim) 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마르코 킴 신임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럭셔리 및 프리미엄 자동차 세일즈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리더십 경험을 쌓은 글로벌 자동차 전문가다.

마르코 킴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나 유년기 학창시절을 한국에서 지낸 호주 교포 출신으로,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에서 의대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이 후 공인 회계사를 취득하고 호주 딜로이트 모터 인더스트리 서비스(Deloitte Motor Industry Services)에서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디렉터로 근무하면서 자동차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또,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인피니티, 볼보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하면서 호주 프리미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리테일 분야의 리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마르코 킴 대표는 한성자동차의 모든 사업 부문을 총괄하면서, 급변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전략 설계에 대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11년 11월부터 한성자동차 경영을 맡아 온 울프 아우스프룽 전 대표는 원활하고 효과적인 인수인계를 위해 당분간 마르코 킴 대표와 공동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경영진에 대한 멘토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마르코 킴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최대 규모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어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며,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 맞춰 한성자동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략적인 시도와 혁신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