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스라엘 즉시 석방 환영"… 가자 구호선단 한국인 2명 귀국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한국인 활동가 2명이 석방돼 귀국했다. 청와대는 "즉시 석방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에 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한국인 활동가 2명이 20일 석방돼 22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청와대는 "나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도, 즉시 석방은 높이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수상 구금 풀려난 두 명"… 방콕 경유 귀국

김동현 씨가 18일, 김아현 씨와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리 씨가 20일 이스라엘 해군에 나포됐다. 두 사람은 20일 석방돼 태국 방콕발 항공편으로 22일 오전 6시 24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스라엘은 아슈도항으로 이송해 조사 뒤 추방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 유감, 그래도 석방은 환영"… 정부의 두 메시지

청와대는 "이스라엘이 나포 행위를 통해 우리 국민을 체포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즉시 석방한 점은 높이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최단기간 석방을 요청했고 그 결과 조기 귀국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국제 분노 속 추방"… 가자 봉쇄 둔 논란 지속

이스라엘은 국제적 분노와 항의가 이어지자 구호선단 활동가들을 순차 추방했다. 다만 가자지구 해상 봉쇄와 구호물자 반입 차단을 둘러싼 국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선단을 '친하마스'로 규정해 관련자를 제재하면서 논쟁은 더 뜨거워졌다.

한국인 활동가들은 무사히 귀국했지만 가자 구호선단을 둘러싼 국제 갈등은 진행형이다. 인도주의와 안보가 충돌하는 대지중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