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희생자 추모 걷기 등 서울 도심 곳곳 집회

이영실 기자 2024. 10.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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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걷기대회를 비롯해 각종 집회와 행사가 이어졌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5일 오전 10시 29분 중구 부림빌딩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 유족, 시민과 함께 주말 걷기 대회를 시작했다.

이달 마지막주 토요일이자 참사 희생자 2주기를 앞둔 26일 오후 6시 34분에는 서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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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걷기대회를 비롯해 각종 집회와 행사가 이어졌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5일 오전 10시 29분 중구 부림빌딩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 유족, 시민과 함께 주말 걷기 대회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2주기를 앞두고 이뤄졌다. 참사 날짜에 맞춰 행사 시작 시간을 정했다고 주체측은 설명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유족을 포함한 주체측 추산 시민 약 115명이 참가해 남산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일대까지 걸었다. 유족은 참가자들에게 직접 만든 보라색 기억 팔찌를 선물했다.

걷기대회는 이날부터 이달 12일,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세 차례 열린다. 이달 마지막주 토요일이자 참사 희생자 2주기를 앞둔 26일 오후 6시 34분에는 서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가 예정돼 있다. 오후 6시 34분은 참사 당일 첫 신고가 접수된 시간이다.

‘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 이스라엘 규탄 전국 집중 행동의 날’ 집회. 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보수단체인 안보시민단체, 촛불행동 집회도 진행됐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 이스라엘 규탄 전국 집중 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 약1000명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집단학살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명동, 을지로, 청계천을 거쳐 다시 보신각으로 돌아왔다.

안보시민단체는 오후 2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이 집회는 추체 측 추산 약 300명이 참석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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