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전성기로 이끌었던 손흥민이 이제는 정리대상으로 분류되는 안타까움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외부에서 영입할 필요 없이 이미 내부적으로 육성 중”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로운 시대에 손흥민은 핵심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5년 바이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에 입성한 손흥민은 이적 초반 잠시를 제외하면 줄곧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금은 모두 뿔뿔히 흩어졌지만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73골 95도움을 기록했고 케인이 떠난 후에는 주장을 맡으며 경기 내, 외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만 33세가 된 손흥민을 향해 현지 언론은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빈도도 늘어났다.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이 여전히 위대한 선수이며, 토트넘과 한국 축구 역사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점을 전제로 했다. 하지만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는 토트넘에 손흥민은 예외가 될 수 없으며, 리빌딩의 한 축으로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