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퇴진 집회 참석 野의원들 인간 실격…죽창으로 자신 찌를것”

김명진 기자 2022. 11. 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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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1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야당 의원들이 참석한 것을 두고 “광우병과 세월호로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고 체제 전복을 시도하던 세력이 이젠 이태원을 앞세워 악의적 선동질에 나섰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김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저들의 손에 들린 촛불은 더 이상 추모도, 애도도 아니다. 김정은의 손에 핵과 미사일이 들렸다면 저들 ‘촛불 호소인’들의 손에 들린 촛불은 ‘죽창’”이라며 이렇게 비판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은 전날 오후 서울시청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민주당에서는 안민석·김용민·강민정·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의원이 참석했고, 민주당을 ‘꼼수 탈당’했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도 참석했다. 집회에선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퇴진이 추모다” 같은 구호가 나왔다.

김 의원은 이들 의원을 “참 화려한 ‘빌런(악당)’들”이라고 가리면서 “특히, 민형배 의원은 ‘10·29 참사의 진짜 주범인 윤석열은 책임지라’며 마치 이태원 사고가 대통령 탓인 양 얼토당토않은 생떼 발언까지 쏟아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추모랍시고 모여서는 정권 퇴진과 대통령 탄핵을 말하는 이들의 위선과 가식, 선동질을 보면, 권력 편집증적 환각 증세를 보는 것 같다”며 “그야말로 얼치기 좌파들의 ‘아무 말 대잔치’”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를 비롯해 의원과 핵심 당직자들마저 온갖 뇌물과 비리 혐의에 연루되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음에도, 자성은커녕 오히려 국회를 마비시키며 대통령의 발목을 붙잡고선 탄핵 운운하는 등 멸당(滅黨)을 스스로 재촉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슬픔을 비열한 방식으로 정쟁화해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오로지 ‘권력만 잡으면 나라가 망해도 상관없다’는 민주당의 죽창은 결국 민주당 자신을 찌르게 될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이재명 대표를 퇴장시키고 ‘인간실격’ 7인의 국회의원 배지부터 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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