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광탈 위기’ 중국, 우레이 포함 공격진 줄부상에도 희망 가득? “호주 무승부, 인니 승리 가능”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10. 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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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대국 중국의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러면서 "다행히 호주는 바레인,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그들의 컨디션은 좋지 않다. (그레이엄)아놀드 감독 대신 (토니)포포비치 감독을 선임했으나 전체적인 팀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 부분은 중국에 큰 희망을 준다. 수비, 그리고 역습 전술을 통해 호주의 공격을 막아낸다면 무승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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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대국 중국의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들은 공격진 줄부상 소식에도 여전히 희망 가득하다.

중국은 오는 10일과 15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0월 예선을 치른다. 상대는 호주와 인도네시아, 중국이 승리한다고 보장할 수 없는 팀들이다.

중국은 지난 9월 열린 예선에서 일본에 0-7, 사우디 아라비아에 1-2로 패배했다. 이로 인해 목표로 삼았던 4차 예선 진출 가능성도 크게 떨어졌다.

사진=AFPBBNews=News1
중국 내 한 데이터 블로거는 중국이 3차 예선에서 차지할 최종 순위 확률을 알리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C조 1위에 오를 확률이 0%이며 2위는 0.3%, 즉 곧바로 북중미월드컵에 나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알렸다.

각 조 3, 4위 팀에게 마지막 기회로 주어지는 4차 예선 진출 확률은 7.9%였다. 마지막으로 탈락할 확률은 91.8%, 꼴찌가 되는 건 68.7%다.

그럼에도 중국은 희망을 잃지 않은 듯하다. 다가올 호주 원정에서 무승부, 그리고 홈에서 치르는 인도네시아전에서 승리한다는 기적과도 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다.

다만 그들 역시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 우레이는 물론 알란, 페르난둬 등 핵심 공격진이 부상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스 우레이는 9월 말 갈비뼈 부상을 당해 지금까지 회복 중이다.

중국은 우레이와 알란, 페르난둬를 일단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호주 원정에 출전할 수는 없어도 인도네시아전에선 출전 가능하다는 것이 그들의 예상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중국은 3차 예선에서 첫 2경기를 모두 패배, 최하위에 있다. 다음 호주, 인도네시아전에서 개선하지 못한다면 이번 10월에 일찍 탈락할 수도 있다. 모두가 보고 싶지 않은 결과”라고 이야기했다.

사진=AFPBBNews=News1
그러면서 “다행히 호주는 바레인,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그들의 컨디션은 좋지 않다. (그레이엄)아놀드 감독 대신 (토니)포포비치 감독을 선임했으나 전체적인 팀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 부분은 중국에 큰 희망을 준다. 수비, 그리고 역습 전술을 통해 호주의 공격을 막아낸다면 무승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바라보고 있는 첫 승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다. 물론 객관적인 시선에선 인도네시아가 중국에 밀리기는커녕 앞선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들은 사우디, 그리고 호주를 상대로 모두 무승부를 챙겼다. 최근 귀화선수들도 적극 합류해 전력이 달라졌다.

그럼에도 ‘소후닷컴’은 “호주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다면 중국의 사기는 크게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중국으로 돌아왔을 때 우레이와 알란과 같은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다. 그때 홈 이점을 살린다면 귀화선수들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를 충분히 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이번 호주, 인도네시아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사실상 북중미월드컵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일본과 사우디, 호주 3강 체제에서 바레인과 인도네시아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이 조에서 중국이 설 자리는 없다. 4차 예선이 아닌 꼴찌를 걱정해야 한다.

한편 중국은 이번 10월 예선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는 예상이 존재한다. 과거 중국을 이끌었으며 클럽 팀도 지도했던 만큼 경험과 적응에 있어 이점이 있다는 평가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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