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에 퇴짜”…삼성전자 주가 3% 급락

박지혜 2024. 5.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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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고대역폭 메모리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즉각 반박했는데요,

주가는 3% 넘게 빠졌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로이터 통신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엔비디아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AI 핵심인 HBM 시장에서 밀리고 있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외신 보도에 대해 "특정 시점의 테스트"라며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에는 SK하이닉스가 최신 HBM을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 3월 삼성전자 제품 옆에 '승인한다'는 뜻의 친필 사인까지 남겨 기대감을 높였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최신 HBM을 공급한 실적이 없습니다.

검증 통과 실패 소식에 오늘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대비 3% 넘게 하락한 7만 5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HBM 기대감에 어제 사상 최초로 20만 원을 뚫은 SK하이닉스와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태희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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