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이 젖어 서류를 잡기 어렵다는 분이 계십니다. 땀은 더워서만 나는 것이 아니라 몸속 열이 고여도 납니다.
찬물을 들이켜기보다 열을 천천히 내려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밥 드시기 전에 챙기기 좋은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수박
수박은 물이 대부분이라 몸에 고인 열을 식히는 데 보탬이 됩니다. 밥상에서 후식으로 드시면 배가 불러 과식하기 쉽습니다. 밥 드시기 삼십 분 전에 한 조각만 드시기 바랍니다. 냉장고에서 갓 꺼낸 것보다 조금 두었다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보리차
보리차는 예로부터 여름에 몸을 식히는 데 쓰여 온 음료입니다. 얼음을 넣지 마시고 미지근하게 드십시오. 찬물을 들이켜면 오히려 땀이 더 나기 쉽습니다. 물 대신 하루 종일 두고 드셔도 부담이 없습니다.

매실
매실은 입맛을 돌리고 속을 가라앉히는 데 쓰여 온 열매입니다. 설탕에 오래 재운 청은 당이 많으니 아주 얇게 타 드십시오. 밥 전에 반 컵이면 넉넉하고 더 드실 것은 없습니다. 위가 쓰리신 분은 빈속을 피해 드시기 바랍니다.

수박과 보리차, 매실은 모두 밥 전에 조금씩 드시면 됩니다. 다만 음식보다 옷을 바꾸시는 일이 먼저입니다. 땀이 잘 마르는 면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손은 자주 씻어 말려 주십시오. 한쪽만 유난히 땀이 나거나 밤에도 흠뻑 젖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