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의료·로봇·전장·공조 4대 신사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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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강한 성장'을 새 키워드로 제시하며, 의료, 로봇, 전장, 공조 등을 4대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취임 3년을 앞두고 한 부회장은 이번에 '강한 성장'을 제시하며, 이를 위한 전략으로 △메드텍(의료기술) △로봇 △전장 △친환경 공조 솔루션 등 4개 핵심 영역에서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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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강한 성장'을 새 키워드로 제시하며, 의료, 로봇, 전장, 공조 등을 4대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최근 경기 수원 본사에서 열린 DX 커넥트 행사에서 "그동안 '원삼성'(One Samsung)의 기틀을 다지고 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의 다음 타깃은 '강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성장을 위해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 DX 부문장으로 취임하며 "'원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며 "이를 위해 기존의 사업부와 제품 간 벽을 허물고 고객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취임 3년을 앞두고 한 부회장은 이번에 '강한 성장'을 제시하며, 이를 위한 전략으로 △메드텍(의료기술) △로봇 △전장 △친환경 공조 솔루션 등 4개 핵심 영역에서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지난해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한 데 이어 미래사업기획단과 비즈니스 개발 그룹을 신설,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 기자간담회에서도 "미래 산업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있다"라며 "의료 쪽에 많은 관심을 갖고 미팅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지난 5월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산하에 로봇사업팀 연구개발(R&D) 인력을 재배치했다. 올해 CES와 IFA에서는 AI 로봇 '볼리' 시연 행사를 열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CES 간담회에서 "삼성이 추구하는 로봇은 제조 로봇, 리테일 로봇, 홈·개인을 위한 로봇"이라며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장의 경우, 자회사 하만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영역으로 확대한다. 친환경 공조 설루션도 기존 사업과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5월 레녹스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냉난방공조(HVAC) 노스 아메리카' 설립 계약을 체결해 올해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외부 AI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디바이스 사업 외에 서비스와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와 IFA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부회장은 IFA 간담회에서도 "소비자가 불편해하는 것, 싫어하는 것, 어려워하는 것을 해결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연결된 경험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 AI 시대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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