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현 이마바리는 어떻게 타올의 성지가 되었을까?

이마바리 타올은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서 생산되는 고급 프리미엄 타올 입니다. 그런데 이 수건이 어떻게 일본을 대표하는 수건 브랜드가 되었을까요?

130년 넘는 역사와 전통
이마바리 지역은 메이지 시대인 1894년경부터 면직물 산업이 시작되었고, 이후 빠르게 타올 제조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세대를 이어 내려온 장인정신과 생산 노하우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지며 ‘이마바리 타올’의 품질을 지탱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천연 연수(軟水)를 이용한 고품질 세척
이마바리는 시만토강 계열의 맑고 부드러운 연수가 풍부합니다. 이 연수는 실의 염색과 세척 공정에서 섬유 손상을 최소화하고 색을 선명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며 이 자연 조건은 타올의 부드러움과 흡수력을 극대화하는 데 결정적입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테스트 기준
이마바리 타올에는 독자적인 ‘5초 룰’ 품질 테스트가 있습니다.

흡수성을 확인하는 시험으로, 1cm로 자른 타올 조각을 물에 띄워 5초 이내에 가라 앉는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방법 입니다.

도시 자체가 타올 산업 특화 지역
이마바리에는 200개가 넘는 타올 관련 공장과 장인 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타올 밸리’라 불릴 정도로 산업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디자인, 직조, 염색, 가공, 검사 등 전 공정을 한 도시 안에서 해결할 수 있어 높은 품질 유지와 빠른 납기 대응이 가능합니다.

브랜드화 전략의 성공
과거에는 OEM 위주의 생산지였지만, 2006년 이후 이마바리 시와 타올 산업조합은 “IMABARI TOWEL”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런칭하여 자체 브랜드화에 주력합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타올
오늘날 이마바리 타올은 일본 내 고급 백화점, 호텔, 스파 등에서 애용될 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아시아 고급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결혼 선물, 출산 축하 등 의례용 선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일본 에히메현에 가면 이마바리 타올 하나씩 구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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