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중단 예언한 김종인 "尹 즉흥적 성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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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을 6개월여 만에 중단한 것이 대통령의 즉흥적 성격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도어스테핑 중단의 원인이 된 MBC와의 갈등이 윤 대통령의 즉흥적 성격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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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을 6개월여 만에 중단한 것이 대통령의 즉흥적 성격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도어스테핑 중단의 원인이 된 MBC와의 갈등이 윤 대통령의 즉흥적 성격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그는 "대통령이 지난번 뉴욕을 방문했을 때 무슨 이상한 얘기를 한 것처럼 보도가 됐던 것 아닌가"라며 "거기에 감정이 상하다 보니까 '내가 이런 기자들하고는 같이 얘기를 할 수가 없겠다'고 (생각)해서 캄보디아에 갈 때 '전용기에 타지 마라'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았나"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일이든 중대한 일이든 즉흥적인 반응을 보이는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MBC 기자의 동승을 못하게 하지 않았나 한다"고 짚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정치를 해보신 분이 아니다. 그러니 정치인들이 흔히 얘기하는 인내하고 참는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기 때문에 즉흥적인 반응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 "본인 스스로의 성격에 맞지 않는 사태에 대해서 참지를 못하는 성격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이어 '(MBC와의 갈등과 관련해) 대통령실이나 정부, 여당에서 말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통령의 말에 대해서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하는 참모들이 많이 있었으면 오늘과 같은 이런 사태가 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 얘기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사람이 없는데 다른 방법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윤 대통령 취임 6개월여 만에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또 대통령의 동선을 볼 수 없도록 기자들의 시야를 가리는 가림막도 설치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중단을 예측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CBS 라디오에서 "아침마다 기자들이 출근길에 얘기하면 거기에서 그냥 별로 생각하지 않고 툭툭 뱉는 그런 지금 답변들을 하고 있는데 별로 세련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얼마 하다가 아마 본인 스스로 '이거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할 시기가 올 거라고 본다"며 "그냥 답변 없이 들어갈 수도 있고 나라에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만 얘기하는 식으로 변모되지 않겠나 한다"라고 주장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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