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가만히 있어도 땀 줄줄 흘렸던 여름은 벌써 폐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
여기서 잠깐! 여름 동안 실컷 사용한 에어컨을 별다른 조치 없이 장기간 동안 방치하게 되면, 내년에 곰팡이 가득한 에어컨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장기 보관 전에 간단히 셀프 청소만 해줘도 훨씬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손쉽고 간단하지만, 미리 해두기만 하면 내년에 청소 업체 부를 필요가 없어지는 에어컨 완벽 보관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내년에 또다시 청소 업체 불러 말어 고민하기 싫다면? 저장해두고 꼭 따라 해 보세요!
Step 1) 에어컨 겉면 닦기
에어컨 보관을 위한 첫 번째 스텝! 바로 에어컨 겉면을 주방 세제와 같은 중성 세제로 가볍게 닦아주는 거예요.
주방 세제와 물을 1:3의 비율로 섞어준 뒤, 혼합물을 마른행주에 묻혀 가볍게 닦아주면 된답니다.
이때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독한 클리너 용액이나 휘발성 물질을 사용하게 될 경우, 제품의 도색 부분이 변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세요! 중성 세제와 물을 섞은 혼합물로만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Step 2) 3시간 송풍 건조하기
그다음에는 에어컨 내부에 생긴 습기를 완전히 제거해 줄 차례인데요. 바로 송풍 모드를 3시간 이상 넉넉하게 틀어주는 겁니다.
이처럼 에어컨 내부에 남은 습기를 없애주면 곰팡이와 같은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악취 제거 효과까지 볼 수 있어요!
송풍해주기 전에 시중에 파는 곰팡이 억제제를 뿌려주면 더 큰 곰팡이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 집에 곰팡이 억제제가 있다면 꼭 함께 뿌려주시길 추천해요.
송풍 건조를 마쳤다면 운전을 정지시키고, 전원 플러그를 뽑아 전원을 차단해 줍시다. 이제 당분간 전원 플러그를 꽂을 일이 없으니, 눈에 잘 보이지 않게 숨겨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tep 3) 필터 먼지 청소하기
그다음에는 필터를 분리해 이번 여름 동안 쌓인 먼지를 닦아 내줄 차례인데요.
올여름 에어컨 청소에 아주 조금 소홀해서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다면, 먼저 청소기를 통해 가볍게 먼지를 빨아들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에는 중성 세제를 이용해 필터 사이사이에 낀 먼지까지 말끔하게 제거해주면 되는데요!
먼저 샤워기로 먼지를 한차례 제거해 준 뒤, 수세미에 중성 세제를 묻혀 가볍게 닦아주면 깔끔하게 묵은 먼지까지 제거되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필터 먼지 제거를 마쳤다면 그늘에 충분히 말린 후, 다시 에어컨에 끼워주면 됩니다.
이때 햇빛이 직접 노출되는 곳에서 건조하게 되면, 필터가 변형될 수 있으니 반드시 서늘한 그늘에서 건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