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40㎜차세대 고속유탄기관총 등 비장의 무기 전시[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

정충신 기자 2024. 10. 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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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총 및 특수전용 총기 등 전시, 군용차량 전동화 위한 모터도 선보여
글로벌 경쟁력 바탕으로 개발 중인 신형 소구경 화기들 소개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총 등 K-시리즈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 전시
SNT모티브기 개발한 신형 40mm 고속유탄기관총 시제품. 계룡대=정충신 선임기자

계룡대=정충신 선임기자

글로벌 소구경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 중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에서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총 등 국산 K시리즈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들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SNT모티브 부스에서 눈길을 끈 것은 현재 개발 중인 신무기로, 총기에 부착하지 않고 단독으로 운용하는 ‘유탄발사기’와 함께 신형 40mm 고속유탄기관총이 사격 영상과 함께 소개됐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STSR23 반자동 저격총, STSM21 기관단총, 40㎜차세대 고속유탄기관총(K4 후속)과 같은 개발품들을 선보였다. 특수전을 위한 STP9 권총 및 경찰에 보급 중인 저위험 권총 등도 함께 전시해 ‘글로벌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SNT모티브는 현재 우리 군에 전력화돼있는 K4 40mm 고속유탄기관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인 STC16(K13)의 작동방식과 형상이 변경된 STC16A1 5.56mm 기관단총을 비롯해 총기에 부착하지 않고 단독으로 운용하는 유탄발사기 등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더욱 다양화된 수요에 부합하는 신규 개발품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각 구경별 반자동 저격용 소총과 특수전 임무를 위한 총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SNT모티브가 개발중인 STSR23 7.62mm 반자동 저격소총 사격 모습. 보병 분대 전력 강화를 위한 비장의 무기다. SNT 모티브 제공

특히 STSR23 7.62mm 반자동 저격총은 보병 분대 전력 강화를 위해 개발 중인 비장의 무기다. 자체 시험평가를 통해 개선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되 작동방식을 반자동식(Gas Piston)으로 변경, 적용해 필요 시 소총수가 저격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반자동 저격총은 운용 목적에 맞게 총열 길이를 기존 20인치, 24인치에서 16인치, 18인치를 추가해 4가지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확장했다.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되 작동방식을 단발장전식(Bolt Action)에서 가스탄압을 이용한 반자동식(Gas Piston)으로 변경, 적용해 필요시 소총수가 저격수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인체공학적 권총 손잡이와 양손 모두 쉽게 사용 가능한 장전손잡이, 탄창멈치, 노리쇠멈치 등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됐다.

SNT모티브 부스에 선보인 STSM21 9mm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됐다.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이 변경됐고,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됐다. 이번 전시용 개발품은 시험평가를 통과해 더욱 완성된 형상이 특징. 총열과 개머리를 모듈화해 교체도 용이하다. 특히 개머리는 강성과 내구성이 향상된 신축형 경량 개머리를 적용했다. 탄창 교체 버튼, 조정간 레버, 장전손잡이 등은 왼손잡이 사수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총열덮개는 M-Lok 레일을 적용해 경량화했고, 각종 부가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열이 고정되는 부분 외에는 총기의 어느 부위에도 닿지 않는 프리 플로팅(Free Floating) 방식을 적용했고, 지연블로우백(Delayed Blowback) 작동방식으로 사격 충격을 완화해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STP9 9mm 권총은 특수전 임무를 위해 개발한 신형 권총이다. 기존 K5 권총과 동일한 9mm 탄을 사용하지만 K5와는 다른 ‘해머리스(Hammerless) 스트라이크 방식’의 격발 방식을 채택했다. 현대 소화기 개발 트렌드에 맞게 피카티니 레일을 적용해 다양한 부수기재를 장착, 사용할 수 있게 했고, 단순화된 구조와 강화된 환경조건 적용으로 부품수명이 늘고, 신뢰성도 향상됐다. 양손잡이용 슬라이드 멈치 및 수동식 안전장치(Manual Safety)를 적용해 다양한 사용자들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NT모티브 STSM21 기관단총 사격모습. STSM21 9mm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됐다.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이 변경됐고,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됐다. SNT모티브 제공

STSR20 12.7mm 대물저격총은 기존 7.62mm 저격용 소총보다 장사거리와 화력이 강한 소총의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개발됐다. 대물저격총은 차량 및 경장갑차 정밀 타격 능력, 미래 전투환경에서의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 등을 확보하고, 한국적 지형 특성과 운용성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대물저격총은 반자동 방식이며, 12.7mm 탄압의 효과적 완충을 위해 제퇴기, 완충기 등 5개의 완충 장치를 적용해 정확도와 분산도도 향상됐다. 또한 다목적 레일을 장착해 다양한 부수기재들을 탈부착할 수 있다. 경량화,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수의 운용성 및 편의성도 향상됐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소구경 화기류들의 폭넓은 기술력을 알리는 것과 함께 일반 승용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모터 제조 분야에서 우위를 자랑하는 기술을 방산 전동화에도 적용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인 모터들도 함께 선보였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널리 알리며, 해외 영업망 확대를 통해 ‘K-방산’의 명성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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