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신임 검찰총장 “범죄수사, 외부의 영향이나 치우침 없어야”

이현승 기자 2024. 9. 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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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은 19일 취임식에서 "범죄수사는 어떠한 외부의 영향이나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범죄수사는 신속하게, 한 치의 빈틈 없이 수행되고, 어떠한 외부의 영향이나 치우침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결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심 총장은 민생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선 형사부 인력, 조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심 총장은 "검찰의 직접수사 역량을 부패범죄, 경제범죄에 집중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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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은 19일 취임식에서 “범죄수사는 어떠한 외부의 영향이나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원석 전 총장 후임인 심 총장은 2년 임기를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 시작했다.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심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구성원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형적으로 변한 형사사법제도로 인해 사건처리는 지연되고 국민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와 ‘국민이 검찰에 바라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또 살펴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범죄수사는 신속하게, 한 치의 빈틈 없이 수행되고, 어떠한 외부의 영향이나 치우침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결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심 총장은 민생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선 형사부 인력, 조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딥페이크 영상물 범죄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및 성폭력 범죄로 인해 여성들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또 “사이버렉카의 악성, 허위 컨텐츠가 사회를 좀먹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심 총장은 “검찰의 직접수사 역량을 부패범죄, 경제범죄에 집중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검찰의 직접수사는 검찰 수사가 꼭 필요한 곳에 한정돼야 할 것”이라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따른 공정한 수사, 신속하게 정밀하게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 수사는 믿을 수 있다고 느낄 수 있게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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