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생으로 먹지 마세요 '이렇게' 먹어야 효과있습니다

당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뿌리채소 중 하나로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 건강, 피부 재생, 항산화 작용, 면역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근은 자연이 준 천연 영양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건강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당근이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효과는 달라집니다. 익히지 않고 생으로만 먹거나, 오랜 시간 과하게 가열하면 중요한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근, 이렇게 먹어야 더 건강해집니다

익혀서 먹되, 너무 오래 조리하지 마세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영양소로, 익히면 체내 흡수율이 오히려 올라갑니다. 단, 너무 높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조리하면 비타민 C 등 수용성 영양소는 손실될 수 있으므로 살짝 찌거나 볶는 조리법이 가장 적절합니다.

기름과 함께 섭취하세요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어, 들기름, 올리브유, 참기름 등 건강한 기름과 함께 먹으면 몸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효율도 훨씬 좋아지게 됩니다.

당근을 채썰어 들기름과 함께 무치거나 당근 샐러드와 함께 올리브오일 드레싱 추가해서 먹습니다.

생으로 먹을 땐 잘게 썰거나 갈아서

→당근을 생으로 먹으면 단단한 섬유질 구조 때문에 흡수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강판에 곱게 갈거나 믹서로 갈아 주스로 마시면 소화기관에서의 분해 부담을 줄이고, 영양소 흡수를 돕는 방법이 됩니다.

단, 주스로 만들 경우 식이섬유는 줄고 당만 빠르게 흡수될 수 있으므로 당뇨가 있거나 혈당이 민감한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근즙이나 당근 주스는 당 함량 주의

→즙이나 주스로 만들면 식이섬유가 줄고 당분 흡수가 빨라져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당근은 무조건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익히고 좋은 지방과 함께 먹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같은 당근이라도 조리법에 따라 흡수율은 2~3배, 건강 효과는 더 크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당근은 잘못된 방식으로 먹을 경우, 영양소가 흡수되지 않거나, 오히려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식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당근이라면, 더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꼭 알고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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