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 4인방 “대통령·대표 내분…리더십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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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선 중진 2명과 서울시장·부산시장이 29일 '당내 중진들이 '윤석열·한동훈' 갈등에 대해 중재는커녕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경기일보 15·27일자 보도)는 지적'과 관련해 "대통령과 당 대표의 내분만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참으로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라 할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권영세 의원(5선)과 김기현 전 당 대표(5선),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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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갈등에 명태균 논란… “더 이상의 혼란 없어야”
국민의힘 5선 중진 2명과 서울시장·부산시장이 29일 ‘당내 중진들이 ‘윤석열·한동훈’ 갈등에 대해 중재는커녕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경기일보 15·27일자 보도)는 지적’과 관련해 “대통령과 당 대표의 내분만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참으로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라 할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권영세 의원(5선)과 김기현 전 당 대표(5선),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회동 후 성명을 통해 “당을 오래 지켜온 중진들이 모여 정국을 진단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로 돌아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며 “정치의 본령은 함께 잘사는 세상을 이루는 것이지만, 지금은 오히려 정치가 국민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말한 뒤 “보수정당답게, 여당답게, 중심을 지켜야 한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 앞에서 우리는 한없이 겸손해져야 하고 지적으로 도덕적으로 우리는 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윤 정부가 출범할 때 ‘The buck stops here’, 곧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선언했다”고 상기하면서 “대통령실은 그때의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돌아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7일 여권 일각에서는 “당정 3인방이 직(職) 걸고라도 ‘윤·한 갈등’을 서둘러 중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언급된 ‘당정 3인방’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정책과 정무적 조언은 물론, 대통령 해외 순방과 지역 방문 등 모든 일정을 조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최고위급 인사들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면담 뒤에 21일 추 원내대표와 만찬을 하고 이튿날인 22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남을 갖는 것을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않았다. 홍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든 한 대표를 향해 모독성 발언을 쏟아내면서 ‘윤·한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나경원 의원과 오세훈 시장 등이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와 관련해 뒤늦게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면서 당 안팎에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권 의원 등 당 중진들은 이날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통합의 정신과 합리적 대화의 복원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도 공동의 번영을 위한, 여당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길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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