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금융기관, 남해안 소상공인에 특별자금 공급

영호남 금융기관들이 남해안 관광벨트 소상공인들에게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경남·전남권 금융기관들은 지난 14일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영호남 상생을 위한 남해안 관광벨트 특별보증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전남신용보증재단,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경남·전남본부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남·전남권 금융기관들은 지난 14일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영호남 상생을 위한 남해안 관광벨트 특별보증 업무 협약'을 맺었다. /경남신용보증재단

협약은 남해안 관광벨트 권역(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창원·진해 외 전남 16개 지자체) 소상공인들에게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남은행과 농협은행 2개 본부가 각각 약 5억 원씩 총 15억 원을 특별출연하면, 지역신용보증재단 2곳은 이를 재원으로 225억 원 규모 특별보증을 공급한다.

도내 소상공인들에게는 약 75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대상 업종은 △숙박업 △음식업 △기념품·관광민예품·장식용품 소매업 △전세버스운송업 △전시컨벤션·행사대행업 등이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5000만 원 이내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1% 고정보증료를 적용해 원활한 자금 공급에 나선다. 보증지원 업체 중 희망자에게는 전문가 경영지도 상담, 메뉴 개발, 홍보, 온라인 판로 확대 등 지역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효근 경남신보 이사장은 "업무협약은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라며 "남해안이 경남·전남 경제관광중심지로 도약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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