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플래그십 미니밴 엘그란드의 4세대 완전변경 모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2026년 출시를 공식 예고했다. 현 회계연도 말인 2026년 3월 31일 이전에 공식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형 엘그란드는 지난해 가을 공개된 '하이퍼 투어러(Hyper Tourer)'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눈길을 끄는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이 확인된다.

전면부에는 '픽셀'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얇은 라이트 스트립으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 중앙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닛산 로고가 배치되고, 그 아래에는 픽셀 디자인으로 마감된 대형 프레임리스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 잡는다. 범퍼 하단부에는 대형 공기 흡입구와 스플리터 엣지가 적용된다.

측면에는 일반적인 형태의 사이드 미러와 측면 유리 라인을 따라 흐르는 크롬 스트립, 확장된 휠 아치가 디자인 요소로 사용된다. 후면부는 루프 상단 스포일러와 간결한 디자인의 리어 범퍼, 그리고 후면부 전체를 가로지르는 '모노 아이' 형태의 픽셀 디자인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닛산은 4세대 엘그란드에 3세대 e-Power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발전기 역할만을 담당하는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실제 구동을 담당하는 전기 모터로 구성된다. 기존 하이브리드와 달리 엔진이 직접 구동에 관여하지 않는 시리즈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기술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닛산의 최신 기술이 집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4개의 독립 시트를 갖춘 최상위 플래그십 버전을 포함해 다양한 시트 구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닛산의 최신 프로파일럿(ProPilot) ADAS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판매 중인 3세대 엘그란드는 일본 시장에서 토요타 알파드와 경쟁하고 있으며, 170마력 2.5리터 4 기통 엔진 또는 280마력 3.5리터 V6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두 엔진 모두 엑스트로닉(X-tronic) CVT 변속기와 조합되며, 전륜 또는 사륜구동 방식을 제공한다.

현행 3세대 엘그란드의 일본 내 가격은 408만 2100엔(약 4,100만 원)부터 807만 8400엔(약 8,1000만 원) 범위이다. 4세대 모델의 구체적인 가격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4세대 닛산 엘그란드는 중대형 미니밴 시장에서 토요타 알파드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적극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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