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위한 구조 개편...부동산114, HDC그룹 인수 7년만 법인 해산
부동산 전문 포털인 부동산114가 HDC그룹의 지주사인 HDC에 흡수합병된다. 이에 따라 1999년 모두넷으로 출범해 약 26년간 부동산 전문 포털로 업력을 이어온 '부동산114'라는 회사명은 사라지게 됐다.
HDC그룹은 신사업 확장과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구조 개편을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HDC그룹은 우선 이달 30일까지 지주사 HDC와 부동산114를 합병하고, HDC랩스에 부동산114 핵심 사업인 중개플랫폼 및 부동산데이터 사업부문을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114는 법인으로서는 해산하지만 HDC그룹의 브랜드로 계속 서비스된다.
지난 2018년 HDC현대산업개발은 637억원에 부동산114를 인수했으며 이후 HDC가 부동산114의 지분 100%를 보유해 왔다.
HDC랩스는 부동산114가 보유한 방대한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중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114의 자회사 미래비아이가 보유한 판교오피스 등 부동산은 여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HDC가 관리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구조 개편은 그룹의 장기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결정"이라면서 "흡수합병을 통해 시너지효과 극대화, 지배구조개선의 효율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HDC랩스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역량과 부동산114의 풍부한 데이터 정보와 경험을 결합한 중요한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