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인권위 사무총장 2년9개월만에 퇴임‥"갈등 모두 끝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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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활동가 출신인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취임한 지 약 2년 9개월 만에 퇴임했습니다.
박 사무총장은 오늘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금까지의 갈등이 제가 나간 이후에 모두 끝나고 좋은 일들만 열리길 기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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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활동가 출신인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취임한 지 약 2년 9개월 만에 퇴임했습니다.
박 사무총장은 오늘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금까지의 갈등이 제가 나간 이후에 모두 끝나고 좋은 일들만 열리길 기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사무총장은 "제가 2022년 취임할 때 '인권위원회에 가면 인권이 있다는 말을 다시 듣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결론적으로 실패했다"며 권고율은 창립 후 최저이고 진정 건수는 지난해 대비 1천 건을 밑돌며 결정례는 뒤집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인권위에선 송두환 전 위원장과 김용원·이충상 상임위원 간 안건 표결을 둘러싸고 의견이 대립했고, 두 상임위원을 포함한 일부 위원이 상임위 회의를 '보이콧'하는 등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사무총장은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박 사무총장은 지난 15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대통령은 최근 이를 수리했습니다.
과거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로 일한 박 사무총장은 평택 미군기지 반대 운동, 세월호 참사 등 많은 현장에서 인권 침해 조사와 보호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0634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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