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대표 SUV 'Q7'이 2026년 완전히 새로운 3세대 모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행 2세대 Q7은 2014년 첫 출시 이후 두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10년 가까이 판매되고 있어 완전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차세대 Q7은 현행 모델과 확연히 구분되는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로, 높이가 낮아진 팔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더 커진 하단 공기 흡입구가 적용된다. 또한 분할형 헤드램프를 채택해 더욱 강인한 인상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에서는 플러시 도어 핸들 또는 버튼형 진입 래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후면에는 수평 라이트 스트립으로 테일램프가 연결되는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 프리미엄 SU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내부는 더욱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현행 모델의 듀얼 스크린 설정이 단일 중앙 터치스크린으로 대체되고, 비대칭 대시보드 레이아웃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추가 사항으로는 승객용 터치스크린이 있으며, 이를 통해 비디오 스트리밍, 게임, 내비게이션 지원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Q7은 MLB 에보의 개선된 버전인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특히 전동화에서 주목할 만한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약 25 kWh 용량의 더 큰 배터리 팩을 탑재해 전기 주행 거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충전 기능도 개선되어 DC 고속 충전 속도는 40-50k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EPA 기준 전기 주행 거리는 약 40마일(약 64k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일상 통근에서 가솔린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디는 올해 말까지 10개의 새로운 PHEV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며, Q7도 이러한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내연기관 엔진 역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아우디 Q7은 2026년 출시 예정이며, 2035년경까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연기관 모델의 마지막 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 옵션과 최종 사양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데뷔에 가까워지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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