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 스페인 여행 - 바르셀로나(스압, 소리주의)

작년 12월 스페인 혼자서 9박 11일 다녀왔습니다.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 세비야 -  마드리드 다녀왔습니다.
부족한 사진이지만, 제 기억을 음여갤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올리니,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및 영상은 아이폰 13pro로 찍었습니다. 
이번 글에는 5일 정도 지냈던 바르셀로나 사진들을 몇개 추려서 올려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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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항공 타고 도하에서 환승 했는데, 도하 공항이 정말 좋더라구요. 안에 식물원도 있었고, 크고 화려했습니다.
환승 위해 내리자마자 해가 트기 전 '파즈르' 시간이라 기도를 위한 음악이 공항 내에 흐르더라구요
공항 내에 중동 특유의 스파이시한 향이 났던게 기억이 납니다.
중동 사람들은 정말 오묘하게 매력적인 비쥬얼을 가진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번에는 환승만 했지만, 다음에는 꼭 한번 들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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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바르셀로나 대성당 앞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는 아닌데,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꾸며진 바르셀로나는 어딜가든 야경도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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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도착하자마자 고딕지구 야경투어를 했습니다.
위 사진은 산펠립 네리 광장인데, 영화 향수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역사적 가치로는 스페인 내전 때 프랑코가 민간인 42며여을 학살한 곳입니다
그때 쏘았던 총탄 포탄 흔적으로 저렇게 벽이 파여있게 되었습니다.
이 광장에 있는 성당에 바르셀로나가 낳은 위대한 건축가 가우디가 매일 저녁 미사를 드렸는데
그의 유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이 곳으로 저녁 미사를 드리러 가던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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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지구 야경 투어 중 찍은 사진들입니다.
배경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커플의 모습이 영화같았습니다.
고딕지구를 돌아다니다보면 바이올린, 첼로 등으로 버스킹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버스킹하려면 바르셀로나 시에서 인정한 실력자들만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버스킹 퀄이 정말 좋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잠든 다음 아침에 테라스로 나가 찍었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이렇게 테라스가 있는 집을 가지는게 꿈이라고 합니다.
주거지역으로 가면 자기 개성을 살려서 화분과 같은 오브제들로 꾸민 테라스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
가장 스페인스러운 풍경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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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가텔 해변이라고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해변이라고 해서 찾았는데, 이국적인 야자수를 보고 찍었습니다.

한산했고, 일상에 지쳐 여행 온 입장으로서는 그 여유가 너무나도 좋아서,

거닐다가 위 사진 벤치에 앉아 2시간 정도 바다멍을 때렸네요.


보가텔 해변 가는 지하철에서 꽤나 멋진걸 봐서 찍었습니다.
이거 1호선이랑 다를게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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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투어로 온 카사 바트요 입니다.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바르셀로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우디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건물에는 다양한 스토리가 있고, 이 건축물은 3가지 별명(뼈의 집, 바다의 집, 용의 집)이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 들어가서는 동화에 온 듯 황홀한 경험을 했습니다.
현재는 츄파츕스 사장님이 주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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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입니다. 관광지에 가면 저렇게 비누방울 장사하는 사람들이 꼭 있는데,

덕분에 이쁜 사진 건졌습니다

26년 완공 예정이라는데, 그 때 캄프누도 리모델링 후 재개장 하니, 그 때 바르셀로나 여행 수요가 폭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완공된 후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도 궁금하지만

완공 전 크레인과 함께 찍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모습은 앞으로 평생 못볼 모습이니 그걸 보고 왔다는거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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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보면 전세계 모든 언어로 주기도문이 쓰여있는데, 한글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에 보면 김대건 신부의 성함도 쓰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혹시 가시게 된다면, 이 두개를 찾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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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지을 때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도 종교를 가지게 하겠다는 목표로 지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들어가면 영상같은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는데, 진짜 벅차오르고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사진의 푸른 빛은 동쪽이며 일출과 탄생을 뜻하고, 영상의 붉은 빛은 서쪽이며 일몰과 죽음을 뜻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푸른, 붉은 빛으로 표현해 태양빛을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복잡하지만 경건해지는 마음으로 벽에 걸터 앉아 오랫동안 붉은 빛을 보며 멍 때리다 나오니 성당에서만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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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해변 바르셀로네타 해변입니다.
사진처럼 헬스장도 있고, 돌로 된 저 벤치가 보가텔에서도 봤는데 진짜 편하더라구요
돌인데 빈백같달까?
이 날은 당시 리그 득점 1등 fc바르셀로나가 최저실점 at마드리드와 경기하는 날이라 보러가는 길에 잠시 들렸었습니다.
경기장 가는 길에 해변에서 평소 좋아했던 Guns n roses 의 sweet child o mine 이 들리길래 어린아이처럼 헐레벌떡 뛰어가서
락 버스킹 오랫동안 들었네요.

지나가는 아가야도 춤추게 만드는 마성의 신남이랄까


경기장 가기전 몬주익 야외 수영장에서 잠시 쉬며 노을 지는걸 감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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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누를 못간건 아쉬웠지만, 몬주익 경기장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이 때 바르셀로나 서포터즈가 징계 때문에 서포터즈석을 못쓰고 경기장 이리저리 퍼져있었는데,

그래서 응원이 결집은 안되지만 다양하게 더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심판 판정이 나올 때마다 에스파뇰이라고 심판을 욕하던 관중들이 기억에 나네요

경기 시작 전 아파트가 나오니 초등학생들이 신나서 따라부르길래 옆에서 아파트 춤 춰줬더니

동양인 노래를 동양인이 춤춰준다? 이거 귀한 경험이다 라는 표정으로 보는데

그 표정을 보는 저도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ㅋㅋㅋ

경기장 들어가기 전 맥주사는 줄에서 만난 슈투트가르트에서 온 벤츠 기술자 형님들이랑 이야기나누면서

우리 쏘니랑 코리안몬스터 민재 자랑도 좀 했습니다. 독일은 축구를 아무튼 못하니깐요. ㅋㅋㅋ


사실 이날 짜증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기장에 일찍 들어가서 앉아있다가 잠시 바람쐬러 표 찍고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려고 하니 

전산 상 이미 그 자리를 누가 들어가 있다고 뜨는겁니다. 그래서 나갈 때 표 보여줬던 가드도 찾았는데,

결국 해결 못하고, 파파고로 나 표있는데 왜 안된다는거냐 라며 좀 높은 가드랑 실랑이를 좀 했는데

어쩔 수 없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조졌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경기 시작하니 덩치 큰 시큐리티가 와서 갑자기 내 등에 손을 딱 대며 젠틀하게 나가는 방향을 가리키며 밖으로 에스코트해줬습니다.

밴 당해버린거죠...

너무 억울했지만, 경기보러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표 판매하는 곳 가서 가까운 자리에 표 하나 더 구해서

들어가니 역시나 제 자리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표 두개내고 봤지만, 직관하긴 했으니까 만족했습니다.

지난 시즌 저 당시에 레반도프스키, 야말, 하피냐 트리오가 유럽축구를 골로 휩쓸고 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레반도프스키의 섹시한 터치 봤으니 만족했습니다.

이 때 야말은 부상이라 아쉽게 못봤습니다. 이번에 내한 예정이던데 그 때 보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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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진과 글이였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 좋으면, 시간 내서 다른 편들도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들 즐겁고 안정적인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