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예련이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985년생 여배우로부터 상습적인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다. 해당 글에 언급된 출생연도와 학교 등을 근거로 차예련이 지목됐지만, 소속사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서울 중계중학교 출신의 배우 C씨가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2001년 2월로 표기된 중계중학교 졸업앨범 표지 사진까지 첨부하며 자신이 언급한 학교를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A씨는 해당 배우에 대해 “워낙 학교에서도 유명한 일진이자 학교폭력 가해자였고, 주변 학교에서도 다 알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학교 재학 당시 교실과 화장실, 놀이터, 학교 인근 건물 등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업이 끝나면 일진 무리와 함께 학교 인근 건물로 끌려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폭행 피해에 대한 주장도 구체적이었다. A씨는 “뺨만 집중적으로 때려 고막이 찢어지고 뺨이 퉁퉁 부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체육복과 교과서를 빌려 간 뒤 돌려주지 않거나, 돌려달라고 요구하면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롯데월드로 소풍을 갔을 때는 해당 배우가 자신의 하이힐과 A씨의 운동화를 바꿔 신자고 강요한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당시의 기억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TV나 유튜브 등에 웃으며 나오거나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요리 잘하는 배우, 건강한 캐릭터로 소비되는 것을 보면 고통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받으며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배우를 향해 “제발 모든 방송과 유튜브 활동에서 내려오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자신의 주장을 부인할 경우 동창생들의 증언과 추가 증거를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게시글에 담긴 폭행 주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자료나 동창생의 증언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폭로 글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서는 A씨가 언급한 1985년생이라는 출생연도와 출신 학교, 배우라는 직업 등을 토대로 차예련이 해당 인물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차예련은 배우 주상욱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으며,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일상을 공개해 왔다. 다만 A씨는 글에서 차예련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차예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폭로자가 추가 증거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현재까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추가 입장이나 증언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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