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밀어낸다” 코란도 부활! KR10

KGM이 내년 상반기 신형 KR10에 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다각화한다.

KGM은 최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1.5리터 엔진과 1.8 kWh 용량의 배터리를 조합한 시스템으로, 현대기아의 1.5 kWh 하이브리드 배터리보다 용량이 크다.

특히 최근 전략적 협력을 맺은 BYD와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BYD로부터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KGM은 1.8 kWh 배터리를 탑재한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배터리 용량이 작아 순수 전기차 구동은 어렵지만, 경쟁력 있는 연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연비는 16km/L로 투싼,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대등한 수준이다.

이 시스템은 먼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KR10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KGM 공식 신차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HEV 표기가 된 차종이 KR10이기 때문이다. 이어 플래그십 모델인 토레스에도 하이브리드 버전이 추가될 전망이다.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은 시장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최근 대형 SUV와 MPV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는 추세와 맥을 같이한다. KGM은 이를 통해 B+세그먼트와 C세그먼트를 동시에 공략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R10은 KGM의 브랜드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계승한 진정한 오프로드 SUV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내세워 세그먼트를 초월한 포지셔닝을 꾀할 전망이다.

아울러 KGM은 PHEV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가솔린, 디젤을 포함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6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면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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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KGM 입장에서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엔진과 배터리 공장 완공, KR10 출시 등 굵직한 사업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사였던 과거와 달리 쌍용차 시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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