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면서 맺는 인간관계 중에는 삶의 에너지를 채워주기보다 오랫동안 쌓아온 좋은 운을 깎아먹는 인연이 분명히 존재한다.
법정 스님은 겉으로는 친절한 척 다가오지만 속으로는 타인의 성취를 질투하며 기회를 노리는 사람을 경계하라고 가르쳤다.
일상에서 은근히 감정을 고갈시키고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을 일삼는 관계의 신호를 미리 알아채는 안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3위 - 남의 불행에는 기뻐하고 경사에는 침묵하는 사람
남의 작은 불행에는 겉으로 위로하며 내심 기뻐하지만 축하받아야 할 경사에는 묘하게 표정을 감추거나 침묵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타인이 잘될 때는 은근히 그 가치를 폄하하고 상대가 시련에 빠졌을 때 비로소 묘한 우월감을 느끼며 다가온다.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네지 못하고 타인의 성공에 배아파하는 태도는 머지않아 그 관계가 배신으로 이어질 것임을 암시한다.

2위 - 부탁할 때만 과도하게 숙이고 들어오는 사람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거나 아쉬운 소리를 할 때만 극도로 낮은 자세로 다가와 간개슬개를 다 빼줄 듯 행동하는 유형이다.
원하는 도움을 받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연락을 끊거나 태도를 바꾸어 상대를 허탈하게 만드는 상황을 자주 만든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사람을 도구로 취급하는 과도한 저자세는 상황이 변했을 때 언제든 낯을 바꿀 위험한 신호로 봐야 한다.

1위 - 돌아서면 타인의 비밀을 아무렇지 않게 옮기는 사람
앞에서는 따뜻한 덕담을 건네지만 뒤로 돌아서는 순간 타인의 비밀과 치부를 다른 사람에게 거리낌 없이 밑천으로 삼는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나눈 사적인 고백을 남들의 흥밋거리로 소비하는 사람은 이미 배신의 준비를 마친 것과 다름없다.
남의 비밀을 가볍게 옮기는 입술은 결국 내 삶의 기운과 운을 흩뿌리고 관계의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가장 큰 주범이다.

내 운을 뺏어가는 배신의 신호 중 가장 치명적인 인물은 바로 돌아서서 타인의 비밀을 아무렇지 않게 옮기는 사람이다.
앞에서는 웃음을 지으면서 뒤에서는 나의 사생활과 약점을 대화의 재료로 삼는 이와는 조용히 거리를 두는 것이 안전하다.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기보다 가볍게 타인의 삶을 옮기는 이의 언행을 유심히 살펴 스스로의 소중한 운을 지켜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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