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학폭 70%, 교내서 발생… ‘언어폭력’ 가장 많아

김한울 기자 2024. 9. 26.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에서 일어난 학교폭력 10건 중 7건이 교내에서 일어나고 이 중 언어 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로 전국 평균인 2.1%보다 0.1%포인트 낮았지만 ▲2021년 0.9% ▲2022년 1.5% ▲2023년 1.9% ▲2024년 2.0%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道교육청, 1차 실태조사… 연령 낮을수록 심각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에서 일어난 학교폭력 10건 중 7건이 교내에서 일어나고 이 중 언어 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15일부터 5월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초4~고3 학생 112만6천여명 중 89만4천여명(79.4%)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로 전국 평균인 2.1%보다 0.1%포인트 낮았지만 ▲2021년 0.9% ▲2022년 1.5% ▲2023년 1.9% ▲2024년 2.0%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0.5%, 중학교 1.6%, 초등학교 3.9%로 연령이 낮을 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피해 학생들이 꼽은 피해 장소는 학교 밖(30.9%) 보다는 학교 안(69.1%)이 많았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9.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집단따돌림(15.6%), 신체폭력(15.4%), 사이버폭력(7.6%), 성폭력(5.8%) 등의 순이었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피해 학생을 빈틈없이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친화적이고 실효성 높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문제를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경기형 사안 처리 매뉴얼을 안내하고 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