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선 1차서 당선 확정되나.. '유효 과반'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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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브라질 대선(1차)을 앞두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6)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조금씩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룰라 전 대통령 측은 1차에서 과반 득표를 통해 결선 없이 곧바로 당선 티켓을 거머쥐겠다며 대세론을 들고 나오고 있는 반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차에서 결정 나는 건 불가능하다"며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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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브라질 대선(1차)을 앞두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6)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조금씩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강 구도로 좁혀진 이번 대선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내주지 않은 룰라 전 대통령 측은 1차에서 판가름을 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부족한 몇 %'를 채우겠다는 심산이다. 이른바 군소 후보 지지자에게 '전술적 투표'를 호소하는 전략이다.
과거 대선에서 라이벌이었던 중도 성향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를 일찌감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천거한 그는 최근엔 엔히케 메이렐레스 전 중앙은행 총재나 마리나 시우바 전 환경부 장관 등 한때 거리를 뒀던 인사와 접촉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기관도 룰라 전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 룰라 후보 측을 고무시키고 있다. IPEC의 여론조사에서 기권과 미결정 투표수를 제외하고 유효 투표수만을 놓고 계산했을 때, 룰라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52%로 올라가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 2%를 고려하더라도 룰라 후보의 유효 득표율은 50%~54%로 1차 투표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지세 결집에 총력전을 펼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유세장에서 룰라 전 대통령의 1차 승리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이라고 일축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채널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투표 결과를 인정하고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켜봐라'라고 즉답을 회피했으며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2위로 발표하는 조사기관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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