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살아생전 단칼에 거절당한 여배우가 화제인데요~

그는 지난 2004년 MBC '논스톱5'로 배우 데뷔해 '열아홉 순정', '꽃보다 남자', '블러드' 등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구혜선입니다.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를 통해 국내에서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구혜선은 지난 2021년 KBS2 '수미산장'에 출연해 김수미에게 "너무 까탈스럽고 예민하다"라는 발언을 들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이날 구혜선은 배우로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여배우 매뉴얼이 싫었다. 상처는 잘 안 받는다. 빨리 잊고 빨리 회복하는 편이다"라면서도, "촬영 동안 잘 못 먹고, 13년 동안 수면제를 먹었다. 잠 자는 걸 잊어버렸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김수미는 "아까 자고 일어나면 잊는다더니.. 드라마 촬영하는 동안 한 끼도 못 먹는 거 보면, 굉장히 까탈스러운 거다"라고 직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가 없다는 구혜선에게 "꼬라지가 친구 없게 생겼다. 너 참 성깔 있고, 예민한 성격이다"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또한 김수미는 "나는 네가 감독하는 영화 개런티를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안 나갈 거야. 너 예민하고, 까탈스러워서 나 안 나갈래"라며 출연 제의를 하기도 전에 거절해 구혜선을 당황하게 했는데요~

구혜선은 "저 나름대로 합리적인 사람이다. 저는 제 사람이면 아무것도 요구 안 한다"라고 해명했지만, 김수미는 "영화를 찍으면 스태프가 70~80명인데 다 ‘내 사람'일 수는 없다. 네가 감독하면 나하고 싸울 것 같다"라며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혼 후 꾸준히 연애한다는 구혜선에게 "그러면 행복한 삶이다. 참 좋은 나이다.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아름답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나한테 청첩장 꼭 보내라"라며 애정 어린 말을 남겼습니다.

구혜선은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정도로 영화감독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구혜선에게 힘이 될 조언을 남겼던 김수미는 최근 별세해 많은 팬들의 그리움을 자아내고 있는데, 구혜선 역시 그렇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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