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꿀피부 가진 사람들이 집에서 조용히 하는 것

피부 관리 지침 10

기온이 급격히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는 날이 잦아지는 이들이 많다. 춥다가 더워지는 때는 그나마 덜하지만,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트러블을 겪는 경우가 보다 많은 편이다. 기온도 문제지만, 갑자기 건조해지는 것 또한 주된 문제가 된다. 그렇기에 갑자기 날이 추워질 때는 특히 피부의 보습을 잘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는 추워지는 환절기에 명심해야 할 피부 관리 지침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히터를 멀리하기

환절기는 보일러를 가동하기에는 애매한 시기이기에, 자연스레 곁에 난방기를 두게 된다. 온풍기나 히터 같은 제품인데, 이러한 난방기기는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차에서 히터를 틀면 실내외에 급격한 온도 차가 발생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며, 히터 바람이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킬 수 있다. 히터나 온풍기 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실내 온도는 물론 습도 또한 챙겨서, 피부가 건조하지 않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각질 관리도 필요

각질은 피부에서 생겨나는, 주기적으로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각질이 탈락되지 않고 피부에 그대로 남은 경우에는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는 데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각질은 제거해야 피부 건강에 좋다. 물에 적셔 따뜻하게 데운 타월로 각질을 불린 후 스크럽 등으로 제거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중의 강한 필링제나 바로 스크럽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큰 자극을 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마스크팩 사용을 추천

마스크팩은 얼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최근 판매되는 마스크팩은 수분을 비롯해서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어성초, 티트리, 항산화에 좋은 비타민, 멜라토닌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렇기에 피부 깊숙이 수분과 영양을 침투시킬 수 있다. 조금 더 깊은 보습을 하고자 한다면 수분 에센스를 사용한 후에 마스크팩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반신욕도 추천

반신욕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질이 높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은 당연히 피부 건강에도 좋다. 또한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기를 제거할 수 있으며, 피부에 깊은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피부 탄력과 색소 침착 등의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는 데에도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너무 긴 시간 반신욕을 하는 것은 오히려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15분 내외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크림으로 부족하다면 오일을

건조한 시기에 피부 보습을 위해서 크림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피부 관리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크림을 아무리 발라도 쉬이 보습이 되지 않는 건성 피부라면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오일은 스킨케어 기초 단계에서 믹싱해 사용하면 수분 증발을 막아줄 수 있다. 수분 에센스, 크림 등에 오일을 한두 방울 믹싱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저자극 클렌징

클렌징 또한 피부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너무 심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평소에 세정력이 높은 클렌징을 사용했다면 건조한 계절에는 제형을 바꾸고, 긴 클렌징 과정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각질이 두드러진다면 유효 성분이 담긴 클렌징 밤이나 오일을 사용해 피부의 긴장을 먼저 완화시킨 후, 수분을 채워서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허브티로 수분을 보충

수분을 마셔서 보충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가 물만큼 자주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몸의 수분을 배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추운 계절에는 심신 안정 효과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허브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 풍부해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게 가꿀 수 있는 로즈힙, 피부 재생 및 미백 효과가 탁월한 루이보스 같은 차가 추운 계절에는 딱이다.


샤워는 최대한 간단하게

피부가 메마르고 거칠어지는 계절에는 자주 씻는 것이 오히려 더 해로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매일 샤워하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3회 내외를 권고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이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므로 매일 샤워를 한다면 가능한 물의 온도는 미지근하게, 과정은 간단하게 하는 것이 좋다. 목욕 뒤에는 3분 내에 보습 오일, 로션, 크림 등을 발라야 하며, 때를 미는 것은 피하고 비누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입술은 절대 뜯지 말아야

립밤은 겨울철 필수품으로 꼽을 수 있다. 겨울철이 되면 입술 표면이 쉬이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어난 각질을 손으로 뜯어서는 안 된다. 각질 제거는 따뜻한 타월로 불린 후에 벗겨내는 것이 좋으며, 수분크림을 바른 후에 제거하는 것도 추천한다. 립밤이나 바셀린 등 유분이 많은 크림을 주기적으로 발라주는 것도 입술 건조를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미스트를 뿌릴 때는

피부에 수분을 직접적으로 보충하기 위해서 미스트를 애용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미스트를 뿌린 후에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진다고 호소한다. 이는 미스트를 뿌린 후에 그대로 두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바깥층의 수분까지 함께 빼앗기 때문이다. 미스트를 뿌린 후에는 흡수가 잘되도록 손가락으로 두드린 후 손바닥으로 가볍게 감싸 피부에 스며들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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