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충격적인 발언을 남겼다.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우리 팀 내 누군가가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팀 내 ‘스파이’ 존재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전날 있었던 이상한 흐름이 있다.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윌송 오도베르의 결장 루머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실제로 오도베르는 벤치에만 앉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명백한 내부 정보 유출로 판단했다.
그는 “문제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해결된 줄 알았지만 지금도 정보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출된 정보가 부상 등 민감한 의료 정보라는 점에서 그는 “누군지 감이 온다”며 내부 인물을 강하게 의심했다.
감독은 “같은 팀 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배신감을 드러냈고, “이 문제는 내부적으로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근 경기력 저하로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주장 손흥민에 대해선 “여전히 팀의 중심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두둔에 나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례적인 고백은 토트넘 내부의 균열 가능성을 시사하며 팬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내부 정보 유출 의혹 제기…‘스파이 있다’ 충격 고백
조회 203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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