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진실 맞이할 때…폭로 녹취록 트리거 될 것"

유혜인 기자 2024. 10. 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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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진실을 맞이할 때"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8년 공직선거법 재판 당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 대표의 재판을 도와줬다고 폭로하려 한다'고 말한 녹취록이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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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진실을 맞이할 때"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8년 공직선거법 재판 당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 대표의 재판을 도와줬다고 폭로하려 한다'고 말한 녹취록이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한 1심 판결문에는 '이재명'이라는 이름이 104번이나 등장한다"며 "이 사건으로 이미 제3자 뇌물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는 이 대표가 처벌을 피해 보겠다고 검사 탄핵 청문회라는 무리수까지 둬가며 역공세를 펼쳤지만, 이는 범죄 혐의만 더 가중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국회 권력으로 덮고 막고 협박해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며 "정상적인 법률가라면 더 늦기 전에 진실을 고백하고 정상참작이라도 받는 것이 이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박상용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공개된 녹취록에는 김 전 회장이 이 대표에 대한 각종 의혹을 폭로하려 한다는 이 전 부지사의 발언이 담겼다.

이 전 지사는 "김 전 회장이 거짓말로 협박한 것을 걱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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