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포화’ 제주→광주 헬기 이송…혈소판감소증후군 의심환자

허호준 기자 2024. 9. 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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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60대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가 도내 중환자실이 포화해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19일 제주도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0분께 제주 한마음병원이 60대 SFTS 의심 환자의 상급병원 이송을 119에 요청했다.

지난 16일 병원을 방문한 이 환자는 발열과 저혈압 증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SFTS 감염이 의심돼 상급병원에서 전문 응급치료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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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헬기. 제주도 제공

제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60대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가 도내 중환자실이 포화해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19일 제주도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0분께 제주 한마음병원이 60대 SFTS 의심 환자의 상급병원 이송을 119에 요청했다.

지난 16일 병원을 방문한 이 환자는 발열과 저혈압 증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SFTS 감염이 의심돼 상급병원에서 전문 응급치료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쪽은 환자 상태가 악화하자 도내 다른 종합병원으로 전원을 요청했지만, 중환자실 포화 탓에 도내 병원 수용이 어렵게 되자 인천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헬기는 기상 악화로 뜨지 못하다가 이 환자를 태우고 같은 날 오후 6시2분께 제주공항을 이륙했으나 전북지역의 기상 악화로 전남 목포에 착륙했다.

결국 환자는 수용 가능한 응급실을 찾다가 전남 119구급대에 의해 광주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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