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전 현대아울렛 압수수색..화재 2차 합동감식

유덕기 기자 2022. 9. 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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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다친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1층 주차장 화재와 관련해서, 관계 당국의 합동감식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아웃렛 측이 경찰에 제출한 자료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하고 지하 주차장 방재실 등에 CCTV와 PC에 남아 있는 소방 관련 자료 등 화재 원인을 규명할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겁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오전부터 이틀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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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다친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1층 주차장 화재와 관련해서, 관계 당국의 합동감식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대전 현대아울렛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 주차장 방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현대아웃렛 측이 경찰에 제출한 자료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하고 지하 주차장 방재실 등에 CCTV와 PC에 남아 있는 소방 관련 자료 등 화재 원인을 규명할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겁니다.

조만간 현대아웃렛 관계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루어질 걸로 보입니다.

오늘(38일) 압수수색은 화재로 지하 주차장 내부 전력이 전면 끊기면서 예정보다 늦게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오전부터 이틀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오늘 감식에서는 물을 뿌리는 스프링클러와 유독가스와 연기를 외부로 빼내는 제연설비 등 소방설비가 화재 당시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국과수는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은 7명 모두 연기에 의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어제 감식반은 불길이 시작된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와 화물차 1대를 집중 감식했는데 인화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 해당 화물차 주변에서 불길이 시작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화물차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주차장 밖으로 끌어내 국과수로 이동시켰습니다.

이번 화재 참사로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인 가운데 오늘 첫 발인이 있었습니다.

일부 희생자 유가족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빈소를 차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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