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으로 먹었는데” 28세男 사망…전신마비 일으킨 민달팽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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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출신의 10대 럭비 유망주가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장난으로 민달팽이를 먹은 뒤 뇌 감염과 전신마비를 겪고 결국 숨진 사연이 소개됐다.
문제는 이 민달팽이가 광동주혈선충에 감염돼 있었다는 점이다.
유충을 먹은 달팽이·민달팽이·개구리 등이 매개체가 되고, 감염된 생물을 덜 익힌 채 섭취할 경우 인체로 들어올 수 있다.
주 감염 경로는 감염된 달팽이·민달팽이·개구리 등을 덜 익혀 먹거나, 유충이 묻은 채소·과일·물 등을 섭취하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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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출신의 10대 럭비 유망주가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장난으로 민달팽이를 먹은 뒤 뇌 감염과 전신마비를 겪고 결국 숨진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더미러에 따르면, 2010년 당시 19세였던 샘 발러드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테라스를 기어가던 민달팽이를 발견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먹어볼까?"하는 장난이 오가던 사이, 샘은 진짜로 달팽이를 삼켜 버렸다. 문제는 이 민달팽이가 광동주혈선충에 감염돼 있었다는 점이다.
며칠 후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곧 뇌 감염으로 420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식을 찾은 뒤에는 목 아래가 마비됐고, 발작과 체온조절 장애를 겪으며 튜브로 영양을 공급받아야 했다. 샘은 가족과 친구들 곁에서 2018년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광동주혈선충증이란?
광동주혈선충증은 국내에서 법정감염병 4급(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으로 관리되는 질환이다. 이 기생충은 주로 설치류의 장내에 기생하며, 배설물을 통해 유충이 배출된다. 유충을 먹은 달팽이·민달팽이·개구리 등이 매개체가 되고, 감염된 생물을 덜 익힌 채 섭취할 경우 인체로 들어올 수 있다. 유충에 오염된 채소나 물을 섭취해 감염되기도 한다.
감염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구토, 뇌막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에서는 호산구성 뇌수막염으로 진행되며, 심한 경우 신경계 합병증이나 마비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완치되더라도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례가 보고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달팽이, 민달팽이, 야생 개구리 등은 절대 날로 먹지 말고, 채소나 과일도 유충이 붙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특히 해외 여행 시 위상 상태가 불분명한 음식 섭취는 피하고, 식재료는 충분히 가열 조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Q1. 광동주혈선충증은 사람 간 전염이 되나요?
A. 사람 간 전파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주 감염 경로는 감염된 달팽이·민달팽이·개구리 등을 덜 익혀 먹거나, 유충이 묻은 채소·과일·물 등을 섭취하는 경우입니다.
Q2. 달팽이를 익혀 먹으면 안전한가요?
A. 충분한 가열 조리를 거치면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WHO·CDC는 달팽이·민달팽이·개구리 등 연체동물의 생식(生食)을 절대 피하도록 권고합니다.
Q3. 국내에서도 감염될 수 있나요?
A.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광동주혈선충증은 국내에서 법정감염병 4급(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으로 분류되며, 주로 해외 여행 중 감염원에 노출된 뒤 귀국해 진단되는 사례가 보고됩니다. 일상 생활에서 감염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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