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구해요"..주민센터 직원에 '음란' 편지 건넨 80대 노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인을 구한다며 음담패설이 가득한 편지를 주민센터 직원에게 건넨 노인을 두고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센터에 근무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방금 어떤 할아버지 민원인이 별말 없이 봉투를 주길래 편지인가 하고 읽어봤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쫓겨난 뒤에도 할아버지는 주민센터에 다시 찾아와 "애인을 구할 수 없느냐"고 재차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인을 구한다며 음담패설이 가득한 편지를 주민센터 직원에게 건넨 노인을 두고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애인 구하는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주민센터에 근무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방금 어떤 할아버지 민원인이 별말 없이 봉투를 주길래 편지인가 하고 읽어봤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봉투 안에 든 종이 4장에는 성적인 행위를 적나라하게 적어놓은 음담패설이 가득했습니다.
공개된 편지엔 "전화하세요. 그러면 마당으로 나갈게요.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는 아무도 안 오고 혼자 있습니다. ○○과 애인한다면"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A씨는 "충격을 받아서 가만히 있다가 옆에 직원을 불러서 쫓아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쫓겨난 뒤에도 할아버지는 주민센터에 다시 찾아와 "애인을 구할 수 없느냐"고 재차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할아버지를 신고하려니까 팀장님들이 말렸다"며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더라. 신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별로 소용없을 것 같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무원 극한 직업이다", "성희롱 맞다. 신고해야 한다", "지금은 편지 수준이지만, 이러다 나중에 사고날까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무원 #노인 #음란 #사건사고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