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km 해안 트레킹 명소,
출렁다리 2개로 이어진 섬
'강진 가우도'

전남 강진군 강진만 한가운데,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이 있다. 배를 타지 않아도 되고, 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자연의 리듬에 몸을 맡기게 되는 곳이다.
가우도는 강진만에 흩어진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로, 여행지로서의 조건을 고루 갖춘 섬이다.

가우도라는 이름은 지형에서 비롯됐다.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처럼 생겼다 하여 ‘가우도’라 불린다.
강진군 도암면 망호에 속한 이 섬은 사방으로 강진만과 크고 작은 무인도를 조망할 수 있어, 섬 전체가 전망대 역할을 한다.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부터 특별하다. 대구면과 연결된 저두출렁다리, 도암면과 이어진 망호출렁다리까지 총 두 개의 출렁다리가 가우도의 동쪽과 서쪽에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자동차는 다닐 수 없고 오직 사람만 걸어서 건널 수 있어, 다리를 건너는 순간부터 여행의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길 위에서 바라보는 강진만 풍경은 그 자체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섬에 도착하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2.5km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이 이어진다. 도보로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한 바퀴를 걸을 수 있는 코스로, 길 내내 바다와 숲이 번갈아 시야에 들어온다.
후박나무와 편백나무 군락, 곰솔 숲이 어우러져 그늘이 많고, 곳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가우도는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될 만큼 자연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 상업 시설이 많지 않고, 차량 소음도 없어 조용히 걷기에 좋다.
복잡한 일정 없이도 반나절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섬 여행이 가능해, 강진 여행 중 가볍게 들르기에도 알맞은 힐링 명소다.
- 주소: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월곶로 473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무료)
- 트레킹: 가우도 함께해(海)길 2.5km / 도보 약 1시간~1시간 30분 소요

Copyright © 힐링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