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식당 예약' AI 에이전트 등장에도…에어비앤비 CEO "AI 여행 계획, 아직일러"

조회 212025. 2. 15.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최고경영자(CEO). (사진=에어비앤비)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지난달 인간을 대신해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오픈AI의 첫 에이전트인 '오퍼레이터'는 온라인상에서 숙박 예약, 식당 예약 등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독일 AI 스타트업 투어레인은 사용자에게 맞춤형 여행 일정을 짜주는 에이전트형 플랫폼을 개발했다.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한 여행 계획을 AI가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여행 전문가와 현지 파트너들의 조언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한다고 한다. 이처럼 여행 계획을 수립하거나 숙박을 예약하는 등 작업도 AI가 대신해 준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세계 최대 공유 숙박 업체 에어비엔비(Airbnb) 공동 창립자가 최근 여행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과 관련된 자신의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끈다.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와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고객 서비스 부문에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스키 CEO는 "AI가 고객 서비스를 위해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에어비앤비)

AI는 모든 언어를 구사하고 수천 페이지의 문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고객 서비스 담당자로 근무할 AI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능이 확장될 전망이다.

각 기업들이 업무 전반에 AI 도입을 서두르는 점을 감안하면 에어비앤비는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체스키 CEO는 "AI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다.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마도 인터넷이 발전하기 시작했던 1990년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 수준"이라고 밝혔다.

AI에게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모두 맡기기에는 아직까지 기술력이 미진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체스키는 AI 기술이 지속 발전함에 따라 에어비앤비가 에이전트 기능을 확장 도입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AI를 내부 엔지니어링 작업에 활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획기적 수준의 효율성 증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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