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쉰 손흥민, 웨스트햄전 나설 듯…이강인·김민재도 주말 출격

이의진 2024. 10. 17. 10: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 손흥민 19일 웨스트햄전 복귀 예상
손흥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푹 쉬면서 다친 부위를 회복한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주말부터 그라운드로 돌아와 홈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홍명보호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도 홍명보호에 합류하지 못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을 치른 대표팀 동료들을 런던에 머물며 응원하기만 했다.

A매치 휴식기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리그 경기, 페렌츠바로시와 유로파리그 경기까지 모두 결장한 손흥민은 이제 출격할 준비를 마친 듯하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곧 돌아온다'(Back soon)이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실제로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을 통해 복귀할 것이라 예상한다.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 16일 손흥민이 곧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 예상하며 복귀전으로 웨스트햄전을 꼽았다.

이브닝스탠더드도 손흥민이 회복에 전념하려 대표팀 일정도 소화하지 않았다면서 웨스트햄전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로파리그 경기,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그 경기,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16강, 다음 달 3일 애스턴 빌라와 리그 안방 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는 직후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복귀로 공격진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손흥민이 빠진 홍명보호는 지난 10일, 15일 킥오프한 요르단(2-0), 이라크전(3-2)을 모두 잡아내며 월드컵 예선 3연승과 B조 선두를 달렸다.

연승에 이바지한 주축 선수들도 유럽으로 돌아가 소속팀에 힘을 보탠다.

홍명보호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준 김민재가 복귀한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1시30분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중·후반 들어 실수가 잦아져 후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는 등 뮌헨의 붙박이 센터백으로서 입지를 되찾은 상태다.

대표팀에서도 조유민(샤르자)과 합을 맞추며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한 김민재는 이제 뮌헨의 후방을 걸어 잠그는 역할로 돌아간다. 뮌헨은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박수치는 김민재 (용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경기를 마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4.10.15 ksm7976@yna.co.kr

손흥민이 빠진 공격진의 중심을 잡은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도 A매치 2연승의 기쁨을 뒤로 하고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리그 일정에 집중한다.

PSG는 20일 오전 4시 스트라스부르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PSG도 뮌헨처럼 개막 이후 패배가 없다. 7경기에서 5승 2무로 승점 17을 쌓았다.

토트넘뿐 아니라 뮌헨과 PSG 모두 휴식기 직후 일정이 빡빡하다.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와 리그 경기를 마치고 나흘 만인 24일 오전 4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PSG도 23일 오전 4시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UCL 경기가 예정돼 있다.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사흘 만에 또 실전이다.

두 선수만큼 소속팀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홍명보호의 '엔진' 황인범 역시 바쁜 한 주를 보낼 걸로 보인다.

페예노르트도 20일 오전 4시 고 어헤드 이글스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 뒤, 24일 오전 4시 UCL 무대에서 벤피카(포르투갈)와 맞붙는다.

아쉬워하는 황인범 (용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 황인범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10.15 ksm7976@yna.co.kr

pual0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