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중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 발생한
대규모 러시아군 공습 직후,
우크라이나 비상사태국(DSNS)은
주거지역 마당에 추락한
러시아의 최신 스텔스 순항 미사일
Kh-69의 잔해를
수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목표에 도달하기 전 요격되었고,
그 잔해에서 아직 폭발하지 않은
집속탄 탄두가 발견되어
긴급 무력화 작업이 수행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러시아군이
Kh-69 미사일을 실전에
본격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항공 전문가 바딤 쿠슈니코프에 따르면,
Kh-69는 기존 Kh-59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스텔스 성능과
정밀 타격 능력을 동시에 갖춘
공대지 미사일입니다.

무엇보다 Su-57 스텔스 전투기의
내부 무장창에 탑재 가능한
미사일인데다 미사일 자체에도
스텔스 형상 설계가 적용되어
탐지가 어렵고, 요격 가능성도
낮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러시아는 이를 통해 방공망 회피와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사용된 Kh-69가
민간 지역 인근에 추락했고,
집속탄 탄두를 탑재하고 있었던 사실은
매우 중대한 경고 신호입니다.

집속탄은 일정 지역에
수많은 작은 폭발체를 흩뿌려
광범위한 피해를 입히는 무기체계로,
민간인에게 막대한 위협이 됩니다.
해당 미사일이 요격되지 않았다면,
키이우 도심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단순한 미사일 폭격에서 벗어나
정밀유도·고위력·스텔스 무기체계
중심으로 공격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의 방공 개념과
대비 태세 전반에 경고를 던지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