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상대 ‘역전 스리런’ 로하스…그래도 시즌 상대 전적은 10타수 무안타?

이충진 기자 2024. 10. 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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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5위 결정전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8회말 무사 주자 1,3루에서 kt 로하스가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최초의 프로야구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김광현(SSG랜더스)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날린 로하스지만, 공식적으로 로하스는 올 시즌 김광현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한 타자로 남게 된다.

로하스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1회말 선제 홈런을 친 뒤 1-3으로 패색이 짙던 8회말 불펜으로 나온 김광현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로하스의 활약과 함께 kt는 SSG를 4-3으로 꺾고 시즌 5위로 마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가을 야구의 문턱에서 나온 로하스의 결정적인 ‘역전 스리런’. 하지만 2024 시즌 로하스의 김광현 상대 전적은 10타수 무안타다.

이유는 이날 경기와 같은 타이브레이커의 경우, 정규시즌 기록에는 오르지 않는 번외 경기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기록은 개인 타이틀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올 시즌 김광현을 상대로 12타석에 나서 볼넷 2개를 골랐을 뿐 단 1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던 로하스의 상대 전적은 이날 극적인 역전 스리런 홈런에도 불구하고 결국 10타수 무안타로 남게 된다.

이 날 승리로 kt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는 윌리암 쿠에바스를, 두산 베어스는 곽빈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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