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 먹통' 정상화 확인하자마자 영국간 행안장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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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행정전산망 복구 상황을 확인하자마자 영국 출장을 떠났다.
이 장관은 전날(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국빈 초청 순방에 동행할 예정이었지만 사상 초유의 행정전산망 마비사태로 인해 취소했다.
실제로 이 장관은 지난 17일 행정망 마비 사태로 출장 중이던 미국에서 조기 귀국한 후 영국 일정도 취소하고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국내에 머무를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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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행정전산망 복구 상황을 확인하자마자 영국 출장을 떠났다.
이 장관은 전날(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국빈 초청 순방에 동행할 예정이었지만 사상 초유의 행정전산망 마비사태로 인해 취소했다. 일단 사고 원인 규명이 아직 되지 않은 상태라 출장 일정을 접으려다 영국 내각의 이례적인 초청을 거절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실제로 이 장관은 지난 17일 행정망 마비 사태로 출장 중이던 미국에서 조기 귀국한 후 영국 일정도 취소하고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국내에 머무를 방침이었다. 그러면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시도·새올행정시스템과 정부24(온라인 민원발급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지방행정전산서비스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행정전산망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공식 발표도 했다.
하지만 행정망 시스템이 안정을 찾았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영국 내각 초청을 거절할 경우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어 영국 출장을 일정을 다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지난 10일 영국 디지털정부를 담당하는 알렉스 버가트 내각부 장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 중인 오는 22일 디지털정부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새롭게 체결하자는 내용의 초청장을 받았다.
한국과 영국은 2014년 디지털정부를 선도하는 국제협의체인 '디지털 네이션스'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주 이 장관이 방문한 포르투갈 리스본 일정도 양국이 이끄는 제10회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였다.
한국과 영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정책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영국 내각부 장관의 초청장이 매우 이례적이고 받지 않을 경우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면서 "일단 디지털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복구시킨 뒤 소화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행정전산망 마비사태 등에 대한 현안 질의가 이어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이 장관 대신 고기동 행안부 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 해외 순방 동행을 이유로 국회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가 영국 일정을 취소하면서 출석하기로 했다가 다시 영국행을 결정하면서 불출석하게 됐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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