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국경 방문 네타냐후 “싸우자, 우리가 이길 것”

김효선 기자 2024. 10. 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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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을 약 하루 앞둔 6일(현지 시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국경을 찾았다.

AFP, EFE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의 한 군사 기지를 방문해 고위급 군 당국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북부 국경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서 개시한 레바논 내 지상 작전과 헤즈볼라의 역량 파괴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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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을 약 하루 앞둔 6일(현지 시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국경을 찾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경을 지키는 장병들에게 “싸우자”라고 외치며 전의를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FP

AFP, EFE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의 한 군사 기지를 방문해 고위급 군 당국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런 행보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가자전쟁이 1년째 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후 하마스 소탕전을 이어가던 이스라엘은 최근에는 하마스를 지원해 온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을 개시하면서 전선을 넓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북부 국경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서 개시한 레바논 내 지상 작전과 헤즈볼라의 역량 파괴를 논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특히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포함한 일대에서 “놀라운 일들”을 하고 있다면서 “신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함께 싸울 것이며 함께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특히 이란에 대한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이란은 지난주 이스라엘에 직접적으로 200개가 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7개 전선의 뒤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폭사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달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발을 발사했으며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인 5일에도 영상 연설에서 “오늘 이스라엘은 ‘문명의 적들’에 맞서 7개 전선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다”면서 하마스, 헤즈볼라를 포함해 예멘 후티 반군, 서안지구, 이라크와 시리아의 시아파 무장세력 등을 거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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