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외서 난리 난 역대급 '범죄도시4' 빌런의 정체

'범죄도시4' 빌런 백창기(김무열)
쌍천만 잇는 '범죄도시4'의 자신감...5월 아닌 4월 개봉
괴물 형사 마석도 역할로 다시 돌아오는 마동석.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시리즈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어요!"

배우 마동석의 자신감이다.

마동석이 주연하고 제작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제작 빅펀치픽쳐스)가 앞선 2, 3편과 달리 4월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2017년 10월 개봉한 '범죄도시1' 이후 한국영화 대표 시리즈로 정착한 '범죄도시'는 2편과 3편을 5월에 선보였고 연이어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면서 '5월은 범죄도시'라는 공식을 만들었지만 이번 4편은 한 달 빠르게 개봉한다. '범죄도시4'에 대한 자신감이 읽히는 대목이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 인터뷰 자리에서 마동석은 "'범죄도시4'가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시리즈 중 제일 높은 평점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4'에 대해 "이야기가 묵직한데 코미디도 많다"면서 "4~5월 즈음에 개봉하려고 하는데 관객들이 많이 좋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월과 5월 사이에 개봉을 조율하던 '범죄도시4'는 4월 개봉으로 일정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6일에는 4편의 분위기를 담은 인터내셔널 예고편을 공개해 관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와 '광수대 및 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개봉에 앞서 '범죄도시4'는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받았다. 장르의 성격과 오락적인 재미가 분명한 작품을 초청하는 부문으로 한국영화가 소개되는 건 '범죄도시4'가 처음이다.

4세대 빌런 백창기 역의 김무열(위부터), 장동철 역의 이동휘, 장이수 역의 박지환.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궁금증 자아내는 4세대 빌런

'범죄도시4'의 인터내셔널 예고편은 지난 5일 베를린영화제 SNS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예고편은 마석도의 리얼 복싱 액션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시작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

장첸(윤계상), 강해상(손석구), 주성철(이준혁)을 이을 '4세대 빌런' 백창기는 나쁜 놈들을 휘어잡는 마석도의 강력한 빅펀치 뒤로 등장한다.

"두려움을 느끼는 세포 자체가 없다"는 대사와 함께 백창기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다운 무자비한 액션을 펼치며 단숨에 시선을 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성과 강한 전투력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신스틸러 장이수의 화려한 컴백과 또 다른 빌런 장동철의 등장은 '범죄도시4'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