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판매량 전세계 1등 찍었던 회사의 어이없는 최후.jpg

알만한 사람들을 알겠지만 노키아는 삼성 제끼고 전세계 핸드폰 1등 찍을 정도로 유명한 회사였음. 내구성 튼튼하다는 것도 유명하고, 노키아튠은 아직도 벨소리로 만드는 사람들 있을 정도로..

물론 쟤네는 GSM이 주력이라 통신망이 CDMA 였던 우리나라에늠 거의 출시를 안 해서 몰랐던 사람이 많음.

그런 노키아에게도 걱정거리가 생기는데

바로 아이폰이었음. 현세대 스마트폰의 개념을 다잡아놓은 아이폰이 등장하고 3G 지원 및 앱스토어가 등장하고 출시 국가가 늘어났던 아이폰 3G,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아이폰 3Gs 등이 나오면서 노키아가 슬슬 점유율에도 위기를 맞게됨. (이 시기 삼성은 그 유명한 옴니아 시리즈를 내놓고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사실 심비안, 미고 같이 노키아만의 운영체제가 있긴 했는데 심비안은 그럭저럭 나갔다지만 후속 개념으로 내놓은 미고는 별로 좋은 반응은 아니였음.

그와중에 삼성,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hTC 등은 아이폰에 대적하기엔 전반적으로 너무나 구린 윈도우 모바일 대신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그래도 아이폰에 대항할 수 있는 수준을 만들었음.

이와중에 노키아는 미고에 매달리다가 범용 운영체제 탑재하는 것이 늦었었음. 여기에서 노키아도 다른 회사들처럼 늦게나마 안드로이드를 탑재했으면 지금처럼 망할 일은 없었겠지만

얘네가 뜬금포로 윈도우폰 ‘만’ 만든다는 선언하고 여기에 몰빵하는 자폭쇼를 보임.

물론 다른 제조사들이 윈도우폰을 안 내놓은건 아니였지만 윈도우 모바일 사후지원 중단 및 윈도우폰 업그레이드 불가로 (* 스펙 엄청났는데도 고작 버튼이 많다는 이유로 HD2는 업글 불가 판정 받았다는 썰이 있음 ㅋㅋㅋ) 통수 거하게 맞은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냅두고 윈도우폰을 주력으로 할리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핸드폰 분야는 마소에게 팔리고 그나마도 폭망했고, 지금 노키아는 (모바일 사업부가 없으니 당연히) 중국에게 OEM만 맡기는둥 위상이 매우 추락함.

참고로 저 윈도우폰만 만들자고 몰아붙인 사람은 마소 출신이고, 핸드폰 분야 팔릴때 다시 마소로 돌아가서 트로이의 목마 취급받음.

갠적으로 LG보단 얘네가 더 븅1신 같이 망했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