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ivew] ‘조 1위+에릭센 복귀’ 덴마크, 그리스 잡고 본선행 티켓에 다가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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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복귀한 덴마크가 조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덴마크와 그리스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4차전을 치른다. 현재 덴마크는 승점 7점(+9)으로 조 1위, 그리스는 승점 3점(-1)으로 조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덴마크는 예선 초반부터 객관적인 전력상 우세를 그대로 경기력으로 증명하며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그리스의 최근 흐름은 부진하다. 승점이 절실한 상황 속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이번 맞대결은 덴마크에겐 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확실한 발판이자, 그리스에겐 추격의 흐름을 되살릴 기회가 될 것이다.
# 돌아온 에릭센, 그리스전 키가 될까?
덴마크 축구 대표팀은 10월 월드컵 지역 예선을 앞두고 에릭센을 약 4개월 만에 다시 불러들였다. 소속팀이 없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던 에릭센은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뒤 3경기에 출전하며 경기력을 회복했고, 이에 다시 덴마크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에 열린 벨라루스전에서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에릭센은, 덴마크가 C조 1위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반드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비교적 약체인 벨라루스를 상대로 약 45분을 소화하며 큰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지만, 이번 그리스전에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활약이 절실하다. 팀 내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기 때문에, 에릭센의 활약 여부가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비록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많은 시간을 뛰진 못했지만, 에릭센이 미드필더로 나설 경우, 그의 전진패스와 시야가 호일룬이나 담스고르와의 연계 플레이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 수 있다. 팀의 공격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옵션인 만큼, 그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이번 그리스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 그리스, 덴마크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그리스는 10일 유럽 지역예선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1-3으로 패배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2차전에서 덴마크에 패해 승점 확보가 절실했던 그리스는, 스코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며 사실상 탈락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실낱같은 희망을 잡기 위해 그리스는 이번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만약 패배하거나 무승부에 그친다면, 다른 팀의 결과를 주시하며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방법밖엔 없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전 경기와 같이 공격 효율과 수비 조직력이 흔들릴 경우, 본선행을 향한 길은 더욱 험난해질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덴마크전은 그리스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스코틀랜드와 승점이 같은 덴마크는 이번 경기에서 조 1위를 유지하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 입장에서는 이런 덴마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중압감을 극복해야만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오랜 목표를 현실로 만들 가능성이 생길 것이다.

# 덴마크와 그리스, 맞대결 관전 포인트
조 1위 수성과 승점 확보를 노리는 양 팀의 목표가 걸린 이번 덴마크와 그리스의 맞대결은 경기 내내 치열한 긴장감이 어이질 것으로 보인다. 핵심 선수들의 활약과 전략 선택이 승패를 가를 핵심 관전 포인트다.
우선 덴마크는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예선 2차전 그리스 원정에서 덴마크는 모든 주요 스탯을 압도하며 3대0 대승을 거두었다. 당시 점유율은 덴마크가 약 55.8%, 그리스가 약 44.2%였고, 슈팅 역시 덴마크가 15회(유효 슈팅 8회)로 그리스의 4회(유효 슈팅 1회)를 크게 앞섰다. 이밖에 다른 주요 지표에서도 덴마크가 그리스보다 우위를 보이며 주도권을 쥐고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그때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또, 호일룬의 활약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호일룬은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5골 1도움을 몰아쳤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결정력과 공격 감각이 덴마크 득점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 특히 그리스가 직전 스코틀랜드전에서 뒤 공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주력이 좋은 호일룬이 빈틈을 파고들며 골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리스는 이번 경기에서 몇 가지 핵심 요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우선, 수비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전 경기에서 드러난 측면의 취약점과 수비 간격 문제를 최소화하고, 라인 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실제로 2차전 덴마크전에서는 수비 라인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골키퍼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가 제일 돋보였을 정도로 수비 안정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동시에 역습 전환 속도를 높여, 제한된 찬스에서도 최대한 득점 기회를 살려야 한다. 공격에서는 패스 정확도를 높이고, 전방 압박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덴마크의 수비를 흔들어야 한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조화를 이룰 때, 그리스는 덴마크를 상대로 반전을 노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덴마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 그리스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스코틀랜드가 벨라루스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본선 진출 가능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더욱 간절하게 임할 것이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인 만큼, 이번 경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6기 홍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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