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한 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은 적 있으시죠? 말한 사람은 잊어도 들은 사람은 수십 년이 지나도 그 말을 기억합니다.
부부 상담가들은 싸움의 횟수보다 싸울 때 쓰는 말이 관계를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한 번 내뱉으면 주워 담기 어려운 말들이 있습니다. 평생 부부 사이에 하면 안 되는 말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당신 집안은 왜 그래"
배우자의 부모나 형제를 들먹이는 말은 상대의 뿌리를 공격하는 말로 들립니다. 내 잘못을 지적받는 것보다 내 가족이 무시당하는 것이 훨씬 아프기 때문입니다. 이 말 한마디로 다툼이 집안 싸움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불만이 있다면 상대 가족이 아니라 지금 일어난 일만 이야기하세요.

2위.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일이 잘못됐을 때 이 말을 들으면 상대는 위로받기는커녕 평가받는 기분이 듭니다. 이미 속상한 사람에게 이 말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반복되면 배우자는 다음부터 아무 일도 털어놓지 않게 됩니다. 결과를 따지기보다 "많이 속상했겠다"는 말이 먼저입니다.

1위. "그럴 거면 헤어져"
홧김에 꺼낸 이혼이나 헤어지자는 말은 부부 사이에 가장 깊은 금을 남깁니다. 마르틴 부버는 『나와 너』에서 관계는 상대를 온전한 인격으로 마주할 때 지켜진다고 말합니다. 진심이 아니었어도 상대는 그 말을 오래 기억하며 마음의 문을 닫습니다. 화가 치밀 때는 말을 멈추고 잠깐 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그럼 다툴 때는 어떻게 할까요?
부부가 살면서 다투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어떤 말을 쓰느냐에 따라 다툼 뒤의 관계가 달라집니다. 오늘은 배우자와 "싸울 때 이 말만은 하지 말자"는 약속 하나를 정해 보세요. 그 약속이 수십 년 부부의 정을 지켜 줍니다.
오늘 삼킨 모진 말 한마디가, 남은 세월의 다정함을 지켜 줍니다.
출처 : '나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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