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에서 인류는 양심을 잃었다" 리버풀 잡은 갈라타사라이 팬들의 정치 구호…UEFA 징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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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을 꺾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낸 갈라타사라이가 팬들의 정치적 메시지 때문에 징계 위기에 놓였다.
오칸 부루크 감독이 이끄는 갈라타사라이는 1일 새벽(한국 시각) 안방인 이스탄불 RAMS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잉글랜드 챔피언 리버풀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UEFA 징계 규정 제16조 2항에 저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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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버풀을 꺾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낸 갈라타사라이가 팬들의 정치적 메시지 때문에 징계 위기에 놓였다.
오칸 부루크 감독이 이끄는 갈라타사라이는 1일 새벽(한국 시각) 안방인 이스탄불 RAMS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잉글랜드 챔피언 리버풀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16분에 터진 빅터 오시멘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안방에서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능히 정상을 넘볼 만한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상당히 의미가 크다.
그런데 이 경기 직후 난데없는 무관중 징계 가능성이 언급되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가자에서 인류는 양심을 잃었다", "아기들을 살려내라",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라는 다양한 문구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공격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집단 학살'로 규정하며 국제 사회의 침묵을 비판했다.

현재 UEFA 내에서도 이스라엘의 퇴출 가능성이 공공연히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라 갈라타사라이 팬들의 팔레스타인을 위한 연대는 꽤 목소리가 크게 울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규정상 이는 그릇된 행동이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UEFA 징계 규정 제16조 2항에 저촉된다. 이 조항을 살피면, "클럽은 팬들이 정치적·이념적·종교적·공격적 성격을 지닌 메시지를 현수막, 깃발, 구호, 어떠한 방식으로든 전달할 경우 책임을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갈라타사라이는 최소한 벌금, 최악의 경우 무관중 경기라는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
실제로 UEFA가 이와 유사한 사례에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지난 2023년 셀틱 팬들이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든 사건에 1만 7,500유로(약 2,900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린 바 있다. 반면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 팬들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Free Palestine' 통천 응원을 했을 때는 별도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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