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력 대권주자들 기밀문서 유출 ‘수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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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인 전·현직 대통령·부통령들의 정부 기밀문서 외부유출 사건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전·현직 대통령이자 대권을 다툰 앙숙이며, 차기 대선에서 재격돌 가능성이 있는 두 사람 모두가 기밀문서 유출에 연루된 초유의 사건에 여론도 호의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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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원·부통령 때 기밀 다수 발견
펜스 부통령 집에서도 12건 나와
NYT “의도적이든 아니든 같은 행위”
부정적 여론 확산… 대선가도 치명적
미국의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인 전·현직 대통령·부통령들의 정부 기밀문서 외부유출 사건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바우어 변호사에 따르면 FBI는 기밀 표기와 함께 여러 부속 자료로 구성된 6개 항목을 포함한 여러 문건을 확보했다.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으로 재임하던 기간, 다른 문서들은 2009∼2017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부통령으로 있을 때 작성됐다. 법무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에 친필로 작성한 일부 문건도 확보했다.
전·현직 대통령이자 대권을 다툰 앙숙이며, 차기 대선에서 재격돌 가능성이 있는 두 사람 모두가 기밀문서 유출에 연루된 초유의 사건에 여론도 호의적이지 않다.
공화당의 또 다른 유력 대권 후보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기밀문건 유출 논란에 가세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 부통령이었던 펜스의 인디애나주 카멜 집에서 12건의 기밀문서가 발견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문서들은 버지니아주에 있던 임시 거처에서 펜스 전 부통령이 카멜 집으로 이사할 때 박스에 밀봉된 채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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